[★잠실리뷰] '강백호 4타점' KT, LG에 설욕... 9회말 4실점은 찜찜하네

잠실=한동훈 기자  |  2020.07.01 21:21
강백호가 1일 잠실 LG전 5회초 2점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KT 위즈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전날 연장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일 잠실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팀 간 5차전서 11-5로 크게 이겼다. 선발투수 배제성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4승(2패)을 거뒀다. 11-1로 크게 앞선 9회말 4실점은 옥에 티였다.

타선에서는 강백호를 비롯해 배정대, 황재균, 로하스, 유한준, 오태곤이 멀티히트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강백호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6실점 난타를 당했다.

KT는 1회부터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배정대가 리드오프 홈런(시즌 4호)으로 포문을 열었다. 배정대는 차우찬의 초구 136km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이번 시즌 1호, KBO 역대 39호, 배정대 개인 1호다.

이후 KT는 황재균의 볼넷과 로하스의 2루타로 주자를 쌓았다. 무사 2, 3루서 강백호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유한준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3-0으로 앞서던 KT는 5회초 3점을 보태 승리에 다가섰다.

1사 후 배정대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서 황재균이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쳤다.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 발 빠른 주자 배정대가 홈까지 들어왔다.

로하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강백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강백호는 2사 2루서 차우찬을 무너뜨리는 쐐기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강백호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서 132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잠실구장 가장 깊숙한 가운데 펜스 바로 우측을 넘겼다. 비거리 131.7m로 기록됐다. 시즌 11호.

KT는 7회초 4점을 추가해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황재균, 로하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서 강백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KT는 이후 유한준, 장성우의 적시타, LG의 수비 실책 등을 엮어 3점을 더 냈다. 8회초에는 황재균이 승리를 자축하는 솔로 홈런(시즌 5호)까지 쏘아 올렸다.

KT는 11-1로 넉넉히 앞선 9회말, 한승지를 마운드에 올렸다. 2016년 신인의 데뷔전이었다. 한승지는 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피안타 1볼넷에 실책까지 겹치며 4실점했다. KT는 부랴부랴 이보근을 구원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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