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5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4-5 대승을 이끌었다. 두산 타자 대부분이 자신의 몫 100% 이상을 해준 가운데, 이 중에서도 페르난데스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심지어 7회초에는 팀 승리의 쐐기를 박는 투런포까지 터뜨리고 환호했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첫 타석부터 1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내 무사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덕분에 두산도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재일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린 뒤 무사 만루서 최주환이 2타점 적시타, 또 허경민이 추가 적시타를 날렸다. 오재원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6-0으로 달아났다.
페르난데스는 3회초, 5회초에도 안타를 날려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키움 마운드는 도저히 페르난데스를 저지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7회초 2사 2루에서는 투런포까지 터졌다. 페르난데스는 상대 불펜 조성운의 포크볼(시속 126km)을 공략해 우측 펜스 뒤로 공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올 시즌 페르난데스의 8호 홈런이었다. 이는 팀의 쐐기 득점이기도 했다.
페르난데스는 자타공인 팀 복덩이다. 지난 해 144경기에서 타율 0.344 15홈런 88타점으로 활약했고, 올해 더욱 무서운 페이스로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381 7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 5개를 추가해 팀 타선을 완벽히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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