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교환 위해 경기 끝나고 쿠보 기다린 선수... 바르샤 유스 출신 '똑같네'

심혜진 기자  |  2020.07.02 00:16
셀타 비고 하피냐 알칸타라./AFPBBNews=뉴스1
일본의 기대주 쿠보 타케후사(19)의 활약에 반했던 것일까. 쿠보의 유니폼을 받기 위해 기다린 남자가 있었다.

쿠보는 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전에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견인했다.

공식 기록으로는 2도움이었지만 4골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 40분과 후반 15분에 도움을 기록했다. 또 19세 26일로 라리가에서 1경기 2도움을 올린 21세기 프리메라리가 외국인 선수 중 최연소 선수가 됐다.

이런 쿠보에게 경기가 끝난 후 다가온 선수가 있다. 바로 마요르카 공식 유튜브 영상을 보면 주황색 나시티를 입고 있는 한 선수가 쿠보가 라커룸 쪽으로 들어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몇 분 후 쿠보가 들어오자 한걸음에 쿠보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눈 후 그의 유니폼을 받아 들고 웃으며 떠났다.

이 선수는 셀타 비고의 미드필더 하피냐 알칸타라(27)다. 쿠보와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피냐는 바르셀로에서 뛰다가 지난해 9월 셀타 비고로 임대됐다.

이날 하피냐는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 아웃됐다.

하피냐(동그라미 안)가 쿠보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마요르카 유튜브 캡처

하피냐가 쿠보의 유니폼을 받아들고 있다./사진=마요르카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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