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받은' 맨시티, 다시 지갑 여나... 과르디올라 "선수 교체 필요해!"

김동영 기자  |  2020.07.02 13:16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AFPBBNews=뉴스1

프리미어리그 3연패에 실패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지갑을 연다. 펩 과르디올라(49) 감독이 다음 시즌 리버풀을 잡기 위해 직접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했다. 거물이 움직인다.

영국 미러는 2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 리버풀에 도전하기 위해 돈을 쓸 것이다. 팀 개편을 추진할 준비가 됐다. 다가올 이적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부 선수들은 교체가 필요하다. 페르난지뉴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계약도 1년 남았다. 연장을 할지 모르겠다. 구단의 중요한 선수인 르로이 사네가 떠나기로 한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우승에 도전했지만, 우리가 일관성이 없었고,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실수에서 배워야 한다. 다음 시즌을 노린다. 과거는 과거다"라고 더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31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63점으로 2위다. 이미 우승은 리버풀이 확정했다. 3일 새벽 열리는 리버풀과 경기에서 '가드 오브 아너(조기 우승팀에게 경기 시작 전 박수로 예우하는 것)'를 해줘야 한다.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

어쨌든 올 시즌 우승은 물거품이 됐다. 다음 시즌 우승을 다시 노린다. 전력 재정비 및 보강은 필수다. 당장 르로이 사네(24)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다. 큰 손실이다. 이 자리를 메워야 한다.

나아가 페르난지뉴, 아구에로 등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도 결정해야 한다. 페르난지뉴가 1985년생, 아구에로가 88년생으로 나이가 좀 있다. 연장 여부는 아직 모른다. 여차하면 이들이 떠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선수단 개편을 언급했다. 구단이 움직일 전망이다. 돈이라면 뒤질 이유가 없는 맨시티.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고, 현재 항소중인 상태이기는 하다. 그러나 규정 안에서 돈을 쓰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시즌 후 이적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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