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의 팬들은 최근 설레는 새벽을 맞았다.
지난 2일이었다. 뷔는 이날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깜짝 영상을 올렸다. 40여초의 영상에는 느린 템포로 섹시한 영어 가사가 담겼다.
"And I act like my life is just perfect / But behind this smile, it really hurts me / I'm trying to save my life, saving myself with an umbrella...(나의 인생이 완벽한 듯 보이지만 미소 뒤에는 상처가 있어요. 내 사랑을 구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중이에요. 나를 지켜요.."
뷔는 함께 남긴 글에서 "아미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보고싶은 날이에요 완성은 아니지만 조금 스포 라도 듣고 기다려줘요 #내일지울수도.. #내마음이 변하기전에 얼른.."이라고 적었다. 이 글은 실제 그 '내일'인 3일에 지워졌다.
뷔의 이 '40초 영상'의 위력은 대단했다. 트위터 월드 와이드 트렌드에는 'KIM TAEHYUNG', 'KTH1 IS COMING' 등 뷔와 관계된 키워드가 올랐다. 뷔를 아끼는 전 세계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덤)는 흥분했고, 해외 매체들은 대서 특필했다. 앞서 두 달여 전 뷔가 믹스테이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에(그는 8곡 정도를 준비 중이며 올해 안에 발매를 노력하겠다고 했다) 2일 새벽의 짧은 영상은 뷔의 약속이 곧 실현될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하기 충분했다.
'꽃미남' 얼굴에 말수 적은 평소 뷔의 모습을 고려하면, 뷔는 노래로 더 그 자신을 잘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그만의 자작곡들로 채워질 믹스테이프를 팬들은 더욱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른 새벽의 돌발적인 이벤트였지만, 뷔는 분명 자신이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는 느낌이다. 늘 아미를 생각하고, 아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뷔이기에 그 약속이 곧 실현될 거라는 팬들의 믿음은 단단할 수 밖에 없다. 다만 그가 약속을 위해 서두르지 않았으면 한다. 뷔, 김태형의 감성이 온전히 깃든 예쁜 선물 보따리를 기대하고 싶다. 그 섹시한 보이스는 또 얼마나 성숙해져 있을지. 뷔의 자작곡들로 채워질 첫 믹스테이프 'KTH1', 기대하며 응원하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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