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박세혁 끝내기포-알칸타라 호투' 두산, 2-1 신승... 한화 5연패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7.03 21:37
두산 베어스 박세혁(왼쪽).


두산 베어스가 뒷심을 발휘하며 한화 이글스를 잡았다. 경기 말미 잇달아 점수냈고, 9회말 박세혁(30)의 끝내기 홈런이 폭발했다. 한화는 5연패 수렁이다. 연패 탈출도 가능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와 9회말 터진 박세혁의 끝내기 홈런을 통해 2-1의 승리를 거뒀다.

패색이 짙었던 경기였다. 7회까지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8회 동점을 만들었고, 9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한화에 한 차례 2연패를 당했던 두산이지만, 이날은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한화는 5연패다.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냈다. 최고 155km의 강속구가 불을 뿜었다.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 위기였지만, 8회 동점을 만들면서 승패 없음이 됐다. 개인 연승 행진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타선에서는 박세혁이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최주환이 8회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재환도 1안타 1볼넷을 만들었다.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알칸타라.

한화 선발 김범수는 6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가 날아갔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내용이 좋았다. 지난 6월 14일 두산을 상대로 등판해 18연패를 끊는 피칭을 펼쳤고, 6월 25일 삼성전에서는 3연패를 끝내는 호투를 선보였다. 이날 또 한 번 위력을 떨쳤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선제 적시타를 날리며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용규는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만들었고, 개인 통산 1000득점에 1점만 남겨두게 됐다. 정진호도 1안타 1볼넷이 있었다.

긴 0의 행진이 6회초 깨졌다. 1사 후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나갔다. 다음 정은원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정은원의 투수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여기서 김태균이 중전 적시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8회말 두산이 균형을 이뤘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나갔고, 대주자 이유찬이 들어갔다. 이어 오재일이 우전 안타를 더하며 무사 1,2루가 됐다. 김재환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1-1 동점이 됐다.

9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이 바뀐 투수 김진영으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두산의 2-1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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