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투' 김상수·조상우 휴식, 안우진이 임시 마무리로 출격한다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7.04 17:07
안우진.

"오늘(4일) 세이브 상황이 되면 안우진을 쓸 생각이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47) 감독이 안우진(21)을 마무리 상황에 기용 해보겠다고 밝혔다. 필승조 김상수와 조상우가 휴식을 취하게 되면서 내린 결정이다.

손혁 감독은 4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이같이 설명했다. 셋업맨 김상수와 마무리 조상우는 2일과 3일 연투를 실시했다. 4일까지 나오게 되면 3연투다.

손혁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처럼 일주일 휴식을 앞두거나 정말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이 달린 게 아니라면 3연투는 최대한 피하려고 한다"면서 김상수와 조상우는 4일 경기에 나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이브가 필요한 조건이 만들어지면 안우진이 출격한다.

손혁 감독은 "안우진도 연투를 할 때가 됐다. 마침 오늘(4일) 던지면 일요일 월요일 쉰다. 트레이닝 파트는 물론 본인과도 상의를 마쳤다. 2군에서도 연투를 하지 않았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손혁 감독은 "안우진이 등판 다음 날 불펜투구를 하는 모습을 봤다. 구속도 괜찮았고 투구폼도 흐트러지지 않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우진은 허리 통증과 어깨 염증 등 잔부상이 겹쳐 1군에 지각 합류했다. 스프링캠프도 참가하지 못해 최대한 서두르지 않으면서 몸을 만들었다. 지난달 23일 잠실 LG전에 복귀했다.

안우진은 4경기 4이닝 동안 단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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