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연패 끊어준' 정찬헌, 류중일이 거는 기대 "오늘도..."

대구=김우종 기자  |  2020.07.05 16:10
LG 정찬헌.
LG 팬들이 가장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투수가 연패 탈출 특명을 받았다. 4연패 탈출을 위해 올 시즌 사실상 팀 내 특급 에이스 정찬헌(30)이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5일 오후 5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을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LG는 전날(4일) 연장 12회 혈투 끝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6-7로 아쉽게 패했다. 이 패배로 LG는 4연패 늪에 빠진 채 스윕 위기로 몰렸다.

비록 패했지만 그래도 분명 수확은 있었다. 선발 임찬규는 7이닝까지 홀로 책임지며 분투했다. 여기에 9회에는 '끝판대장' 오승환에게 블론 세이브까지 안겼다.

팀이 3-5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9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의 좌중간 2루타,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 홍창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것. 여기서 대타 김용의가 유격수 뜬공에 그쳤지만, 후속 이천웅이 2타점 우중간 동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5일 정찬헌의 호투가 절대적이다. 삼성 선발은 최채흥(5승 2패 ERA 3.43). 정찬헌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 4승 1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맹활약 중이다.

윌슨과 켈리, 차우찬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정찬헌은 사실상 팀 내 1선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5일 경기에 앞서 정찬헌에 대해 "볼을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던진다. 비슷한 속도로 체인지업과 커브를 구사한다. 타자 눈을 현혹시킨다고 해야 하나. 일단 잘해주고 있다. (지난달 7연패를 끊어줬는데) 오늘도 연패를 끊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찬헌은 특히 지난달 27일 SK와 원정 경기에서 팀의 7연패를 끊어낸 경험이 있다. 9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다. 9회 1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칠 정도로 최고의 투구를 보여준 그였다.

당시 완봉승 후 정찬헌은 "어차피 연패 상황서 지면 또 연패일 뿐이라 생각했다. 등판할 때 50:50 아니겠어, 잘 던지든 못 던지든 둘 중 하나야'라는 생각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고 내 투구를 하면 된다"고 밝혔다.

과연 이날 정찬헌은 또 한 번 연패를 끊어내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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