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앤드류 니콜 '크로스'로 할리우드 진출?.."검토中"

전형화 기자  |  2020.07.06 08:41
이선균이 앤드류 니콜 감독의 '크로스'로 할리우드에 진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기생충'으로 미국배우조합상 최고상인 앙상블상을 받은 이선균이 할리우드에 본격 진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선균은 앤드류 니콜 감독의 신작 '크로스' 출연 제안을 받고 고민 중이다.

6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선균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 출연 제안을 받고 고민 중이다. '크로스'는 가상의 다인종 미래 분단국가를 배경으로 가난한 나라와 부자 나라 사이의 사람들을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타임' '호스트' '드론전쟁' 등을 연출한 앤드류 니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크로스'는 손예진과 샘 워싱턴이 출연을 결정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손예진은 국경 근처에서 남편이 죽고 홀로 아들을 키우는 강인한 여성 베라 역으로 출연하고, 샘 워싱턴은 그런 손예진의 연기 파트너로 출연한다.

이선균은 카리스마 넘치는 국경수비대장 기드온 역을 제안받았다. 이선균이 '크로스' 출연을 결정하면 '기생충'으로 할리우드에 얼굴을 알린 뒤 본격적으로 미국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이선균 측은 영화 '죽여주는 로맨스'를 올 하반기 촬영하는 만큼 '크로스'를 잘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앤드류 니콜 감독은 지난해 지구 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을 찾아 '크로스'에 대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한국에서 세트를 지어 영화를 촬영하고 한국배우와 작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는 후문. 이런 과정에서 한국 최고 여배우인 손예진과 '기생충'으로 할리우드에 잘 알려진 이선균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는 내년 3월 한국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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