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은 일상... 쇠파이프로 머리 맞기도" 고 최숙현 동료 폭로 [★현장]

국회=박수진 기자  |  2020.07.06 10:48
최숙현 선수의 동료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고(故) 최숙현 선수가 당한 폭행 행위가 추가로 폭로됐다. 폭행은 일상이었고 선수들은 쇠파이프, 야구 방망이 등 여러 도구로 맞았다는 주장이다.

최숙현 선수의 동료들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경주시청 팀 소속 가해자들에게 당한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2명의 피해자만 나섰지만 이용 의원은 추가 피해자들의 다양한 진술을 전했다. 피해자들은 "뺨을 맞고 가슴과 명치를 주먹으로 맞는 것은 일상이었다"며 "감독이 화가 나서 청소기를 집어던지고 쇠파이프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 야구방망이로도 많이 맞았다"고 말했다.

폭언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2년간 거의 매일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폭언을 들었다. 너무 억압받고 압박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감독은 항상 욕을 달고 살았다. 술을 먹으면 폭언은 더 심해졌다"고 했다.

술을 강요했고 보복, 감시, 회유 등의 다양한 가혹행위들도 고발했다. 피해자들은 "술을 일주일마다 마셨고 술 강요가 심했다. 감독은 술 마시는 것도 운동의 일부라고 했다. 팀을 옮기면 주장 선수가 경기 중에 때리고 보복을 했다.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비행기, 합숙비 명목으로 돈을 몇백만 원 씩 걷었다. 주장은 '투자라고 생각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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