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승조표 '모범형사'가 시청자의 마음을 정조준 했다.
6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사가 은폐된 하나의 진실을 추적하는 통쾌한 수사극이다. 장승조는 냉정하지만 통찰력 있는 엘리트 형사 오지혁 역을 맡았다. 오지혁은 큰아버지의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인물로 권력과 재력에 흔들림 없는 '럭셔리 형사'다.
럭셔리 형사답게 오지혁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고가의 물품이 오가는 경매장에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것. 8억원에 시계를 낙찰받으며 유유히 경매장을 나서는 오지혁의 넘사벽 럭셔리 플렉스는 그간 본 적 없는 호화찬란한 형사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승조는 처음으로 맡게 된 형사 캐릭터를 온전히 자신만의 색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럭셔리 엘리트 형사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모범적인 비주얼부터 엘리트 형사의 예리한 눈빛 연기와 냉소적인 표정까지. 모든 면면이 오지혁에 완벽히 스며든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오지혁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고 어머니까지 잃은 불행한 과거를 지닌 인물로 장승조는 그의 이유 있는 차가운 성격까지 섬세하게 그려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오지혁의 서사와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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