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원래 박석민, 3루 수비도 반가운데 7월 5할 맹타까지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7.08 09:08
NC 박석민.
최근 이동욱(46) NC 다이노스 감독을 웃게 하는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박석민(35)이다. 그의 존재로 인해 내야가 더욱 단단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타격감까지 올라와 NC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박석민은 2016시즌에 앞서 NC와 4년 총액 96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 하지만 그 4년 동안 3루수로 소화한 이닝은 2199⅓이닝(시즌 평균 550이닝)에 불과했다. 크고 작은 부상이 원인이었다. 이로 인해 지명타자로 나가는 날이 더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올 시즌 앞두고 2+1년 최대 34억원에 2번째 FA 계약을 한 박석민은 스프링캠프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타석도 중요하지만 수비에서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 결과가 수치로 나오고 있다. 올 시즌 3루수로 42경기, 319⅓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박석민이 꾸준히 3루수로 출전한 덕분에 NC는 지명타자 활용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

이동욱 감독도 활짝 웃었다. 그는 "박석민이 수비에 나가면 팀에 활력이 생긴다. 그가 3루를 지켜주면서, 김태진(25)이 2루도 볼 수 있다. 덕분에 박민우(27)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공백의 티가 나지 않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엔 타격에서도 제 몫을 해주니 NC로서는 더 할 나위 없이 반갑다. 7월이 되면서 타격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홈에서 열린 KIA와 3연전이 하이라이트였다. 3일 첫 경기서 1안타로 시동을 건 박석민은 4일 4안타를 몰아쳤다. 당시 선발 양현종(32)를 무너뜨리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그리고 5일 경기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한 선수가 박석민이었다. 1-6으로 끌려가던 9회말 알테어와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기회서 박석민이 3점 홈런으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NC 타선은 폭발했고, 나성범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 승리를 만들어냈다.

주중 3연전 첫 경기인 7일 인천 SK전에서도 박석민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3안타(1타점)를 몰아쳤다. 이 중 2개는 6월 평균자책점(1.39) 1위에 빛나는 문승원을 상대로 만들었다.

박석민은 7월 6경기서 타율 0.524, 11안타 2홈런 7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박석민의 부활에 NC의 선두 질주에도 더욱 탄력이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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