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어쩌나' 中 구단주 물러나라! 에스파뇰 팬들, 강등 위기에 폭발

이원희 기자  |  2020.07.08 00:02
우레이. /사진=AFPBBNews=뉴스1
에스파뇰(스페인)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7일(한국시간) 중국의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에스파뇰 팬들은 팀 강등 위기에 선수단 비판을 넘어 구단 고위 관계자들을 향한 불만이 상당하다고 한다. 특히 중국 사업가 출신이자 에스파뇰의 구단주와 관련해 팬들이 폭발했다. 이에 에스파뇰 구단주도 자리에서 물러날 마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최고 축구스타 우레이(29)의 에스파뇰 생활도 끝날 것으로 보인다. 우레이는 지난 해 1월 상하이 상강(중국)에서 에스파뇰로 이적했지만, 중국인 구단주가 물러날 경우 소속팀 생활을 지속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우레이와 에스파뇰의 계약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강등될 경우 에스파뇰의 재정 상황에도 문제가 생길 전망인데, 우레이의 이적료를 받아내 위해선 그 전에 판매가 완료돼야 한다.

올 시즌 에스파뇰은 5승 9무 20패(승점 24)로 리그 최하위(20위)에 머물러 있다. 1부 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17위 에이바르(승점 35)와 격차가 꽤 벌어진 상황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개 팀들은 각각 4경기씩만 남겨둔 상태다. 강등을 피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우레이는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매체에 따르면 우레이는 왓포드(잉글랜드)에 자신의 영입을 추천했으며, 중국인 구단주가 있는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 울버햄튼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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