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로 가! 이재성처럼 주전부터 따내" 우레이 향한 中 일침

심혜진 기자  |  2020.07.08 19:49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오른쪽). /사진=홀슈타인 킬 트위터
중국 언론이 우레이(29·에스파뇰)가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을 본받아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이재성을 우레이가 본받아야 할 선수로 꼽았다.

올 시즌 우레이의 소속팀 에스파뇰은 5승 9무 20패(승점 24)로 리그 최하위(20위)에 머물러 있다. 1부 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17위 에이바르(승점 35)와 격차가 꽤 벌어진 상황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개 팀들은 각각 4경기씩만 남겨둔 상태라 강등을 피할 수 없다.

우레이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팀과 함께 2부리그로 가는 방법과 이적을 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우레이를 둘러싼 이적설도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우레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시나스포츠는 2부리그에서 뛰라고 조언했다. 리그가 다르긴 하지만 현재 분데스리가 2부리그서 활약 중인 이재성을 롤모델로 삼아 더 큰 도약을 노려보기를 바랐다.

2018년 7월 전북 현대에서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지난해 주전으로 뿌리를 내렸다. 올 시즌에는 31경기 9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5골-5어시스트를 2시즌 연속 달성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우레이./AFPBBNews=뉴스1

시나스포츠는 "이재성은 1992년생으로 우레이와 나이가 비슷하다. 이 둘은 비슷한 점이 많다. 우레이는 중국 슈퍼리그 골든부츠 수상자이고, 이재성은 K리그 MVP였다"고 공통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재성은 킬 이적 후 여러 유럽팀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2부 리그에 남았다. 이재성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해냈다. 이듬해 그의 성적은 비약적으로 뛰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자마자 여러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재성처럼 2부리그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빅리그행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 듯 하다.

매체는 "우레이는 한 시즌 반 동안 뛰었지만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2부리그에서 뛰면서 주전으로 자리 잡은 뒤 트레이드나 이적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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