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팬들 '폭죽 펑펑!' 라이벌 에스파뇰 2부 강등에 환호

이원희 기자  |  2020.07.09 09:50
바르셀로나 팬들.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 팬들이 폭죽을 펑펑 터뜨렸다. 지역 라이벌 에스파뇰의 2부리그 강등에 환호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리그 최하위 에스파뇰과 홈경기에서 후반 11분 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3)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바르셀로나(승점 76)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77)를 바짝 추격했다. 레알이 바르셀로나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지만,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경기였다.

에스파뇰로선 최악의 날이 됐다. 이날 경기에 패해 27년 만에 2부 리그 강등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에스파뇰은 승점 24을 얻는데 그쳤다. 1부 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17위 에이바르(승점 35)와 이미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해도 강등을 피할 수 없는 상태다.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은 같은 연고지를 쓰는 지역 라이벌이다. 감정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이날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팬들은 경기 전부터 '오늘은 좋은 날이 될 것'이라는 플랜카드를 걸고 에스파뇰의 강등을 조롱했다고 한다.

실제로 수아레스의 골이 터지자 캄프 누 주변에는 폭죽이 펑펑 터지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에스파뇰로선 전체 슈팅 11-9로 앞서고도 결정력 부족에 고개를 숙였다.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후반 5분 상대 공격수 안수 파티(18)가 교체 투입 5분 만에 과격한 태클로 퇴장을 당했지만, 곧바로 에스파뇰의 폴 로자노(21)도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33)를 걷어차 레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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