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외야수 변신?... 김태형 감독 "공격 살리려면 어떻게든 써야"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7.09 18:57
두산 베어스 오재원.

"(오)재원이를 외야 수비 훈련까지 시켜봤어요."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의 머리가 복잡하다. 공격력을 살리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고 있다. 오재원(35)을 외야로 쓰는 것도 생각중이다. 단, 쉽지는 않다.

김태형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재원에게 외야 연습을 시켜봤다. 공격력을 활용해보고 싶었다. 지금 오재원이 감이 좋은데 경기를 못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습을 시켜봤는데, 쉽지 않더라. 자기는 괜찮다고 하기는 한다. 다리는 빠른데, 무릎이 올라가지 않았다. 다리가 외야 다리는 아니더라"라며 웃었다. 고민이 묻어나는 모습.

현재 두산 외야는 김재환-정수빈-박건우로 구성되어 있다. 내야는 3루수 허경민-유격수 김재호-2루수 최주환-1루수 오재일이 기본. 오재원이 졸지에 밀린 모양새다.

그런데 오재원의 타격감이 좋다. 시즌 타율은 0.282지만, 6월에는 타율 0.308을 쳤다. 이쪽을 살리고 싶은데, 마땅한 자리가 없다. 눈을 외야로 돌렸다. 정수빈의 타격이 좋지 않다. 이에 외야 한 자리에 오재원을 넣는다는 구상까지 나왔다.

김태형 감독은 "정수빈이 수비가 좋다. 작은 구장이라면 국해성을 써볼 생각이 있는데, 잠실은 워낙 넓기에 정수빈이 나간다"라고 짚었다.

이어 "오재원 외야는, 공격을 활용하고 싶었다. 타격 컨디션이 좋다. 내야는 허경민이 유격수가 된다. 김재호가 쉴 때 허경민이 들어갈 수 있다. 최주환 3루-오재원 2루로도 쓸 수 있다. 다양하게 써야 할 것 같다. 오재원이 감이 워낙 좋은데 경기를 못 나가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활용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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