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믿는 윌리엄스 "몸상태 여전히 좋다, 잘 던질 것" [★광주]

광주=박수진 기자  |  2020.07.10 16:23
양현종(왼쪽)과 윌리엄스 감독.
맷 윌리엄스(55) KIA 타이거즈 감독이 최근 좋지 않았던 양현종(32)에 대해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몸 상태 역시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과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양현종이 선발로 등판해 좋은 모습과 제구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모든 것이 좋다. 잘 던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혹시 한 차례 등판을 거르는 휴식을 생각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힘이나 다른 부분들이 부족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겠지만 현재 몸 상태는 좋아 보인다"고 답했다.

최근 양현종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이번 시즌 11경기에 나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5.55로 '에이스'와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일 NC전에서는 4⅔이닝 11피안타(2홈런) 8실점으로 난타당하기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특별한 조언이나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사실 그동안 제구가 좋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 슬라이더 역시 다소 밋밋했던 것 같다. 그래도 현재까지 선발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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