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우승' 박현서, 스릭슨투어서 5회 대회서 시즌 첫 승

이원희 기자  |  2020.07.10 17:13
박현서. /사진=KPGA 제공
박현서(20·스릭슨)가 '2020 스릭슨투어 5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우승 상금 1600만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현서는 9~10일 전북 경주시 소재 경주신라컨트리클럽 화랑 코스(파72·70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해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4개의 버디를 솎아내 이날만 3타를 줄인 박현서는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현서는 "시즌 초반이지만 샷감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보람차다"며 "이번 대회 들어서 샷도 전보다 날카로워졌고 특히 퍼트가 괜찮았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버디를 잡아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7년 KPGA 프로, 2019년 KPGA 투어프로에 각각 입회한 박현서는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KPGA 프론티어투어 5회 대회'서 우승한 바 있다.

박현서는 "그때 이후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고 주위에서 '슬럼프가 찾아온 것 아니냐'라고도 했다. 하지만 '슬럼프'라는 말이 싫어 더 열심히 훈련했다"며 "또 다시 우승을 하는데 약 3년이 걸렸다. 그 시간을 되돌아보면 정말 연습에만 매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승에 만족하지 않겠다. 2승을 넘어 3승까지 이뤄내 2021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본인의 장점을 쇼트게임이라고 꼽은 박현서는 지난해부터 단점인 샷의 거리를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 결과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약 300야드까지 늘었다.

박현서는 "샷의 정확성도 나쁘지 않다. 남은 시즌 동안 더 노력해 잘하는 것은 더욱 부각시키고 부족한 점은 줄어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우승에 자만하지 않고 다음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2020 스릭슨투어 3회대회' 챔피언 김성현(22)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준우승을 달성해 '스릭슨 포인트' 1위(2만 4238P) 및 상금순위 1위(2240만원)로 올라섰다.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2020 스릭슨투어 6회 대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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