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논란 '일축' 주권 "댓글도 봤는데... 솔직히 모르겠어요" [★이슈]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7.14 06:45
kt wiz 주권. /사진=한동훈 기자
KT 위즈의 든든한 구원투수 주권(25)이 '혹사 논란'을 일축했다. 오히려 더 나가고 싶다는 열망을 피력했다.

주권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서 공식 인터뷰를 열고 올 시즌 순항하는 비결을 전하며 자신을 둘러싼 혹사 논란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도 밝혔다. 주권은 이강철 감독을 향해 "저 좀 더 써달라"며 공개적으로 요청할 정도로 힘이 넘쳤다.

주권은 14일 현재 32경기에 구원 등판, 32⅔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구원 투수 중 출전 경기 리그 1위, 투구 이닝 리그 2위다. 144경기로 환산하면 81이닝 페이스다.

올해 KT서 가장 믿음직한 불펜이라 출장 빈도가 잦다. 때문에 팬들은 주권이 나오면 '또권'이라며 체력이 빨리 바닥날까 걱정한다.

하지만 주권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주권은 "나도 댓글을 보긴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힘든지 정말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주권은 "오히려 나는 힘이 빠져야 잘 던지는 스타일"이라 웃으면서 "체력이 보충돼서 던지면 힘을 더 쓰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공이 몰리는 경우가 많다. 힘이 빠지면 정확히 던지려는 마음이라 제구가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권은 하루를 쉬었을 때 성적이 가장 좋다. 평균자책점이 연투 시 3.86, 1일 휴식 시 0.52다. 2일 이상 쉬면 평균자책점이 9.00으로 치솟는다. 주권은 "체력적으로 정말 나쁘지 않다. 쉴 때 잠을 많이 자고 먹는 걸 잘 챙겨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주권은 너무 긴 휴식은 반갑지 않다. 주권은 "요즘에 감독님께서 투구수도 적은데 끊어주시고 관리해주시는 경기가 많아졌다. 자주 나가도 상관 없으니 더 써주세요!"라 외쳤다.

앞으로는 우타자 상대 약점을 보완하고 싶다. 주권은 여태까지 자신의 성적표에 대해 "보통이다"라 겸손하게 말하면서 "좌타자에게는 강해도 우타자에게 약하다는 인식이 있다. 우타자를 더 잘 잡고 싶은 마음"이라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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