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재난지원금 챙기려는 매정한 부모 "말같지도 않은"

윤상근 기자  |  2020.07.14 06:46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이 무책임한 어른들 때문에 상처받은 의뢰인의 사연을 듣고 분노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69회에서는 정부 지원금 때문에 20년 만에 연락한 친부모의 사연을 이야기한 20세 여성 의뢰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방송에서 의뢰인은 자신이 어렸을 때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맡겨졌다고 털어놓으며 "이후 내가 성인이 돼서 키워주신 분들이 집을 나가 달라 했고, 여기에 의뢰인이 정부지원금을 받게 되자 친부모가 연락을 하며 '데려가겠다'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 의뢰인은 "부모는 나와 연락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라며 "내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인정돼서 나라에서 받는 돈이 있는데 주거 급여를 포함해서 매달 70~80만원 정도 나온다. 여기에 최근 재난 지원금까지 더해져서 200만 원 가까이 됐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라며 분노하고, 서장훈 역시 "자식을 제대로 키울 자신 없으면 제발 낳지 말아라"라며 무책임한 부모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수근은 "연락도 없다가 무슨 널 맡겨놨다고 연락을 하는지"라며 "얼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지 않느냐. 친부모에 대해서 물어봤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물어봤는데 안 알려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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