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대표, 인피니트 SNS 라이브 논란 사과 "언행 주의하겠다"[전문]

공미나 기자  |  2020.07.14 15:16
인피니트 김성규(왼쪽), 남우현 /사진=스타뉴스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가 SNS 라이브 방송 도중 소속 가수 인피니트에게 도 넘은 언행을 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 대표는 14일 울림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경솔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격의 없는 사이라도 라이브 방송에서 해서는 안 될 언행이었으며, 영상 내용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 있었던 두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통해 불쾌감을 느꼈을 팬들에게도 사과를 전했다. 이 대표는 "오랜 세월 동안 울림 소속 아티스트들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두 아티스트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언행에 주의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 김성규와 맥주를 마셨고, 이 모습은 남우현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도 공개됐다. 이때 이 대표는 남우현에게 "네 얼굴은80kg"이라고 외모를 지적하는가 하면, 그의 모자를 손으로 쳐 논란이 됐다.

10년 이상 함께한 이 대표와 인피니트 멤버들은 평소 가족과 같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소속사 대표가 소속 가수에게 경솔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결국 이 대표는 직접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리게 됐다.

인피니트는 2010년 데뷔한 울림엔터테인먼트 1호 보이그룹으로, '내꺼하자' '추격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인피니트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다음은 이중엽 대표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중엽입니다.

먼저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경솔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아무리 격의 없는 사이라도 라이브 방송에서 해서는 안 될 언행이었으며, 영상 내용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 있었던 두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방송을 보고 불편하셨을 분들과 오랜 세월 동안 울림 소속 아티스트들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두 아티스트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언행에 주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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