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서 12-7로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의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쳤다. 그리고 12득점. 이날 뽑아낸 12득점은 올 시즌 SK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30일 인천 한화전 9득점이었다.
불명예 기록에서도 벗어났다. SK는 2019년 8월 1일 KIA전(10-1 승리) 이후 100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날 경기를 통해 이 기록도 지웠다. 102경기 만에 10득점 이상을 뽑았다.
2회까지는 두산 선발 이영하에게 막히는 듯 했다. 최소 4구 이내에 공략하면서 쉽게 쉽게 물러났다. 조급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3회부터 본격적으로 타격 폭발이 시작된다. 연속 안타는 기본, 3연속 안타도 나왔다.
그리고 6회초에는 4안타를 몰아치며 3득점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두산의 수비 실책도 놓치지 않고 기회로 연결한 점이 컸다. 5-3 재역전에 성공한 SK는 7회 대폭발했다. 타자일순하며 대거 6득점을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기습 번트 안타가 시발점이었다. 그리고 최준우는 번트를 시도하려다 강공으로 전환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채태인 안타, 윤석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더 달아났다. 김강민, 최지훈의 적시타로 11-3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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