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10득점' 팀타율 꼴찌 SK 맞아? 악재 불구 타선 폭발 [★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  2020.07.15 00:13
6회 정진기의 안타로 재역전에 기쁜 SK 더그아웃.
SK 와이번스가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타선의 폭발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SK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서 12-7로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의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쳤다. 그리고 12득점. 이날 뽑아낸 12득점은 올 시즌 SK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30일 인천 한화전 9득점이었다.

불명예 기록에서도 벗어났다. SK는 2019년 8월 1일 KIA전(10-1 승리) 이후 100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날 경기를 통해 이 기록도 지웠다. 102경기 만에 10득점 이상을 뽑았다.

사실 SK는 경기 전 악재를 맞이했다. 2군에서 선후배 폭행 및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분위기가 더 나빠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SK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집중력을 발휘한다. 그동안 SK 타자들은 심각한 타선 침체로 골머리를 앓았었다. 팀 타율 0.240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던 SK 타선이었다. 드디어 두산전에서 타선에 혈이 뚫렸다.

2회까지는 두산 선발 이영하에게 막히는 듯 했다. 최소 4구 이내에 공략하면서 쉽게 쉽게 물러났다. 조급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3회부터 본격적으로 타격 폭발이 시작된다. 연속 안타는 기본, 3연속 안타도 나왔다.

그리고 6회초에는 4안타를 몰아치며 3득점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두산의 수비 실책도 놓치지 않고 기회로 연결한 점이 컸다. 5-3 재역전에 성공한 SK는 7회 대폭발했다. 타자일순하며 대거 6득점을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기습 번트 안타가 시발점이었다. 그리고 최준우는 번트를 시도하려다 강공으로 전환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채태인 안타, 윤석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더 달아났다. 김강민, 최지훈의 적시타로 11-3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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