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서 7-2로 승리했다. 전날(14일) 7-12 패배를 바로 설욕했다.
선발 알칸타라가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라는 기록을 세우며 마운드를 이끌었고 타선도 효과적으로 터지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허경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허경민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먼저 자신의 진가를 공격에서 보여줬다. 0-2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1, 2루서 좌전 적시타를 쳐 추격의 점수를 만들어냈다.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한 마디로 미친 타격감이다. 이후 박세혁의 1타점 내야 땅볼이 나오면서 두산이 2-2 동점을 만들었다.
수비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유격수로도 출전 중인 허경민이지만 그의 주 포지션은 3루수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은 명품 수비를 선보였다. 7-2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톱타자 최지훈이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훈이 친 타구는 라인 선상으로 향했고, 허경민이 백핸드로 잡은 뒤 몸을 틀어 바로 1루로 송구했다. 그의 송구는 정확히 1루수 글러브로 향했고,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SK의 추격의 불씨를 단번에 꺼버린 허경민의 명품 수비였다. 동료들은 환호했고, 더그아웃에선 조성환 수비 코치가 박수를 보냈다. 두산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승리를 따냈다.
최근 득녀로 경사를 맞은 허경민은 이날 공수 대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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