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3루 수비에 멀티히트... 허경민, 역시 클래스가 다르다 [★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  2020.07.16 00:33
허경민.
두산 베어스 허경민(30)이 득녀 후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클래스를 과시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서 7-2로 승리했다. 전날(14일) 7-12 패배를 바로 설욕했다.

선발 알칸타라가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라는 기록을 세우며 마운드를 이끌었고 타선도 효과적으로 터지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허경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허경민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먼저 자신의 진가를 공격에서 보여줬다. 0-2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1, 2루서 좌전 적시타를 쳐 추격의 점수를 만들어냈다.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한 마디로 미친 타격감이다. 이후 박세혁의 1타점 내야 땅볼이 나오면서 두산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는 박건우의 역전 솔로포와 최주환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상황. 계속된 1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은 내야 안타를 만들어 기회를 이어줬다. 그리고 박세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수비에 나선 허경민.

수비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유격수로도 출전 중인 허경민이지만 그의 주 포지션은 3루수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은 명품 수비를 선보였다. 7-2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톱타자 최지훈이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훈이 친 타구는 라인 선상으로 향했고, 허경민이 백핸드로 잡은 뒤 몸을 틀어 바로 1루로 송구했다. 그의 송구는 정확히 1루수 글러브로 향했고,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SK의 추격의 불씨를 단번에 꺼버린 허경민의 명품 수비였다. 동료들은 환호했고, 더그아웃에선 조성환 수비 코치가 박수를 보냈다. 두산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승리를 따냈다.

최근 득녀로 경사를 맞은 허경민은 이날 공수 대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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