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엠 손준혁 "'덜 사랑해 좋겠다' 이제 진짜 목소리"(인터뷰③)

문완식 기자  |  2020.07.16 14:46
엠투엠 손준혁


(인터뷰②)에서 계속

손준혁은 지난 9일 새 싱글 SEASON2/#3 '덜 사랑해 좋겠다'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덜 사랑해 좋겠다'를 비롯해 'Missing U(미싱 유)', '덜 사랑해 좋겠다(piano.하은지)'에 인스트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조은희 작사가가 20대 때 목숨까지 내놓고 싶을 정도로 절실히 사랑한 후에 가슴 아프게 이별했던 당시 느낌의 노랫말을 완성해줬어요. 사실 이 곡을 만들 때 앞집에서 부부가 정말 엄청 싸웠어요. 30분 이상을 큰 소리로 싸우더라고요. 결혼하면 저렇게 되는 건가 싶었죠. 그 부부싸움 소리를 들으며 20분 만에 곡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멜로디가 많아요(웃음). 조은희 작사가에게 헤어지자마자 드는 '미운 마음'을 가사에 담아 달라 부탁했어요."

그러나 '덜 사랑해 좋겠다'의 가사는 한 편의 시(時)같다. 소식을 더 이상 듣는 게 아닌, 소셜미디어로 '보는' 현세대의 사랑을 담았다.

니 모습 그립고 그리워 더 외로워
또 외롭고 외로워 더 그리워

와 같은 가사는 특히 더 그렇다.

이제 니 소식 못 보겠지
나는 니 친구도 아니라
나를 지우고 새 추억들을
곧 만들어 가겠지 너는

엠투엠의 사랑 연작 앨범이지만, 손준혁의 보컬은 그새 달라졌다.

"'보이스 코리아'의 영향이 있었어요. 예전에는 흉내를 냈다고 할까요. 어떻게 하면 톤이 예쁠까. 어떻게 하면 노래를 잘하는 것처럼 들리게 할까 했었죠. 그런데 이번 '보이스 코리아' 뒤풀이 때 성시경 선배의 조언이 저를 달라지게 했어요. '앞뒤 생각하지 말고 네 목소리, 지금의 목소리 그대로 불러, 그게 네 노래야' 라구요."

손준혁은 "진짜 목소리로 노래했다"며 "마지막에 오케이를 할 때까지도 이게 맞나 싶었다"고 했다. 녹음에는 일주일이나 걸렸다. 손준혁이 하나의 곡을 녹음하는 데 제일 오래 걸린 녹음이었다. 그는 "성시경 선배를 사람으로서 좋아하게 됐다"고 했다.

'덜 사랑해 좋겠다'로 진짜 목소리, 진짜 노래로 돌아온 손준혁은 엠투엠의 전매특허랄 수 있는 미디움템포의 신곡도 준비 중이다.

"'세글자'의 박근태 작곡가와 지난해부터 만나 얘기 중이에요. '진짜 목소리'로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엠투엠 색깔 가득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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