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레이스 TOP5 유일 포함' 박병호, 토종거포 자존심 지킨다 [★인천]

인천=박수진 기자  |  2020.07.19 06:04
박병호가 18일 SK전서 홈런을 때려내는 장면.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가 외국인이 득세하고 있는 KBO 리그 홈런 레이스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다 홈런 TOP 5에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병호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원정경기서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박종훈의 6구(127㎞ 체인지업)를 통타해 시즌 17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박병호는 리그 최다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NC 애런 알테어(29)와 동률이다. 1위 KT 멜 로하스 주니어(21홈런)와는 4개 차이다. 박병호와 알테어의 뒤를 LG 로베르토 라모스와 KIA 프레스턴 터커(이상 16홈런)가 쫓고 있다.

더 대단한 점은 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홈런 타자들 가운데 박병호만이 유일한 국내 타자다. NC 나성범(31)과 키움 김하성(25)이 15홈런으로 분전하고 있지만 홈런 레이스 상으로는 공동 6위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타율이 0.229로 다소 주춤하지만 홈런 생산 능력 하나만큼은 여전하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3경기에 아예 나서지 못했음에도 평균 3.6경기당 1개씩 홈런을 쌓아가고 있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산술적으로 이번 시즌 38개의 홈런을 때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병호는 몰아치기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더욱 기대된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홈런을 잘 때려내고 있다. 5월 5홈런을 친 박병호는 6월 6홈런을 쏘아 올리더니 7월에는 벌써 6홈런을 기록했다. 아직 7월에 치르지 못한 11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박병호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에는 유독 방망이가 잘 맞지 않고 있지만 홈런은 언제나 기쁘다. 내 홈런에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동료들에게 항상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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