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대행 "반즈 경기한지 꽤 됐는데 잘하더라, 오늘 중견수"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7.19 15:54
18일 잠실 LG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한화의 브랜든 반즈.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47) 감독대행이 새로운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34)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반즈의 첫 경기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생각보다 잘하는 것 같다. 경기를 한지 꽤 된 상태였고, 자가 격리를 마치고도 퓨처스리그에서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타격하는 모습을 좋게 봤다. 활력이 있는 선수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반즈는 전날(18일) 잠실 LG전에서 4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4회초 2루타를 날리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에는 이용규(35)를 대신해 중견수로 나선다.

최원호 대행은 "요즘 이용규가 힘들어해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반즈의 주 수비 포지션은 중견수다. 중견수로 뛰는 것을 한 번 나서고, 내일 휴식을 취한 뒤 21일 경기에 우익수로 나설 수 있다"며 "김태균과 최진행, 이용규 등 나이가 있는 선수들이 매일 경기에 나서기에는 지치는 감이 있다. 7연전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또 다른 베테랑 타자 최진행(35)도 선발명단에서 제외했다. 최원호 대행은 "우익수에 임종찬(19), 좌익수에 유장혁(20)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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