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홍창기 8회 결승타+켈리 11K 역투' LG, 한화전 9전 전승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7.19 19:40
19일 잠실 한화전에서 결승타를 때려낸 LG의 홍창기. /사진=OSEN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전 강세를 이어갔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팀간 9차전에서 8회말 홍창기의 결승타와 팀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역투에 힘입어 6-2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LG는 한화와 9번 맞붙어 모두 승리를 챙겼다. 그야말로 천적이다.

이날 경기 전 류중일 LG 감독은 한화전 강세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공교롭게도 10개 구단 체제에서는 이런 현상이 나오기도 한다. 흔히들 말하는 먹이사슬"이라며 "우리도 지난 2018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한 번도 못 이기다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 선수들이 특정 팀과 붙으면 자신감을 얻기도 하고, 때로는 떨어질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전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LG 선수는 켈리인 것 같다. 지난 5월28일 한화전에서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날에는 개인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이글스 타선을 상대로 6이닝(96개) 1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는 놓쳤지만, 충분히 제 몫을 해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려냈다. 스코어 0-1이던 1회말 2사 1루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 워윅 서폴드의 2구째(시속 140.3km·커터)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 뒤로 공을 넘겼다. 김현수의 시즌 12호포. 이번 달에만 7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2-2 동점이던 8회말에는 LG의 결승 득점이 나왔다. 1사 후 이재원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9번 정주현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루 출루에 성공했다.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땅볼을 잡아냈지만 1루 송구가 좋지 않았다. 이어 홍창기의 우중간 적시2루타로 3-2를 만들었다. 여기에 오지환이 3루타를 날려 5-2로 달아났다. 오지환은 상대 폭투에 힘입어 홈까지 밟았다.

19일 잠실 한화전에서 탈삼진 11개를 잡아낸 LG의 케이시 켈리. /사진=뉴시스
이날 한화는 새로운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2사 후 하주석의 우전 안타에 이어 4번 반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렸다. 반즈의 리그 첫 타점이었다. 8회초에는 1사 2,3루서 최진행이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말 마운드가 와르르 무너졌다.

'고독한 에이스'였던 서폴드는 7⅓이닝(94구)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를 떠안았다. 올 시즌 5승8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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