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9전 9패 못 끊었지만...' 한화 외인 서폴드·반즈 '졌·잘·싸'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7.19 21:24
19일 잠실 LG전에서 공을 던지는 한화의 워윅 서폴드. /사진=뉴시스
흔히들 얘기하는 '졌지만 잘 싸웠다'였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선수 워윅 서폴드(30)와 브랜든 반즈(34) 얘기다.

한화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9차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LG전 9전 전패 악몽을 끊어내지 못했다. 8회초 어렵게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말 LG의 홍창기가 결승타, 오지환이 2타점 적시3루타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한화 선발 서폴드는 7⅓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를 떠안았다. 8회 무너지기는 했으나 그 이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김현수에게 투런포를 내준 이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상대 타자들을 빠르게 처리해 8회말 마운드에 올랐을 때도 투구수가 부담스러운 상황도 아니었다.

하지만 불운이 발목을 잡았다. 8회말 1사 1루서 상대 9번 정주현과 9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유격수 하주석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에 정주현은 1루 세이프. 분위기가 넘어가면서 서폴드는 이어진 1,2루 위기에서 홍창기에게 결승타를 맞았다. 오지환에게도 3루타를 내준 서폴드는 결국 고개를 숙이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번 패배로 서폴드는 개인 4연패, 시즌 5승8패를 기록 중이다. 7월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개인에게도 중요한 한 판이었는데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미소 짓는 한화의 브랜든 반즈. /사진=뉴시스
타선에서는 새로운 외국인타자 반즈의 활약이 좋았다.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LG 마운드를 괴롭혔다. 1회초 2사 1루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 KBO리그 첫 타점을 기록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날렸다. 한화는 올 시즌 아쉬운 장타력과 팀 홈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즈는 연거푸 장타를 날려 자신을 영입한 이유를 증명했다.

8회초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만들었다. 덕분에 한화는 상대 폭투와 최진행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반즈는 베이스를 밟을 때마다 열정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다. 다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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