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팀킴 "고 최숙현 사건, 우리와 유사... 조속히 해결해달라"

박수진 기자  |  2020.07.20 19:08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 선수들(팀킴)이 20일 괴 초숙현 선수 사건에 대한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서 은메달을 따냈던 '팀킴'이 ' 故 최숙현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들이 겪었던 상황과 유사하다며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체육회 소속인 팀킴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된 고 최숙현 선수의 명복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관련 기사를 보며 저희 사건과 유사한 점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 향후 저희와 같은 결과로 흘러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저희 팀이 겪었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님, 문체부 박양우 장관님,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님, 경북체육회 김하영 회장님 제발 다시 한번 저희 호소문으로 밝혀진 관련자들의 처벌과 징계를 조속히 해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팀킴 선수들은 지난 2018년 11월 김민정 전 대표팀 감독과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으로부터 부당한 대우와 폭언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날 팀킴은 호소문을 통해 "저희도 1년 8개월이 지났음에도 관련자들의 사법조치가 진행되고 있는 것 외 문체부 감사결과에 대한 어떠한 행정적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들어 저희 경북체육회 컬링팀을 음해하려는 시도들이 느껴져 하루하루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운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팀 역시 두 번씩이나 이렇게 공개적으로 호소를 하는 것은 매우 힘든 결정이었고, 저희의 모든 것을 걸고 이 자리에 나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 외 모든 체육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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