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단감염 발생.."V빌딩 25명+K빌딩 13명"

장은송 기자  |  2020.07.23 09:14
/사진=뉴시스 자료화면


수도권에서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23일 방역당국은 7월 초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등 종교 소모임 관련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잡힌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7월 중순부터는 강남 사무실 등에서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사무실(V빌딩) 관련 확진자는 25명, 강남구 K빌딩(유환 DnC)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전국 확산의 기로에 놓였다.

강남구를 벗어나 서울 전역으로 눈을 돌리면 강서구 소재 강서중앙데이케이센터에서 15명,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 4명이 감염됐다.

서울의 경우 지난 7월6일부터 12일까지 7일 연속 신규 확진자 규모가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7월6일부터 18일까지 13일 사이 무려 12일에 걸쳐 한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 규모를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지난 21일 18명, 22일 16명 등 다시 두 자릿수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7월에 들어서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가 완화돼 22일부터 공공이용시설이 문을 열었고 24일부터는 소모임 금지 등 종교시설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조치도 철회됐다.

문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5월초 수도권 집단감염 이후 대전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세 지역간 역학적 연관성이 드러났다. 광주는 아직까지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적용 중이다. 제주에서도 서울의 한 확진자가 제주도를 방문하며 만난 접촉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는 당분간 방역 조치를 조였다가 풀면서 방역과 경제활동을 같이 하려고 하겠지만 바이러스는 관대함이 없어 어느 순간 타협점을 잃게 될 것"이라며 "전국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다. 휴가철을 맞으면 또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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