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 "벅찼던 어두운 기운 사라져..도전 기꺼이 감당"(인터뷰)[★NEWSing]

문완식 기자  |  2020.07.24 08:51
황석정 /사진제공=바디스페이스ㆍEJ CHOI컴퍼니 (사진작가=황창원)


배우 황석정은 올해 우리 나이 50이다. 50이면 '지천명'(知天命)이라 했다. 50세에 드디어 천명, '하늘의 명'을 알게 된다는 말이다.

황석정은 몸의 명을 따랐다. 그는 요즘 근육이 찢어지는 고통을 감내하며 지난 50년 간 자신을 둘러쌌던 몸을 벗고, 새로운 몸으로 탈바꿈 중이다. '불후의 명곡'으로 인연을 맺은 양치승 관장과 배우 최은주의 권유로 지난 1월 시작해 6개월 남짓 미친 듯이 빠져들었고, 체중 49.6kg인 그의 몸속 체지방량은 이제 2.1kg에 불과하다.

황석정 /사진제공=바디스페이스ㆍEJ CHOI컴퍼니 (사진작가=황창원)


황석정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려고 운동을 시작했다"며 "지금의 나는 생각하지도 못한 건강한 모습이 됐고, 그 만큼 씩씩해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반 년 간 몸과 '사투'를 벌인 그는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피트니스 대회 예스킨 스포핏 비키니 부문에 출전한다.

"나 자신도 벅찼던 어두운 기운이 사라졌어요. 내게 도움 준 많은 새로운 친구들의 응원해 감사해요. 혼자서는 아마 지금의 모습까지 오지 못했을 거예요. 그들의 성원에 새로운 도전을 기꺼이 감당했죠. 최은주 선생님, 양치승 관장님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황석정이 '선생님'이란 부른 배우 최은주는 이제 헬스트레이너로 더 유명한 상태. 그는 2018년 첫 출전한 피트니스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데 이어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2020년 아시아 피트니스 콘테스트 비키니 그랑프리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제자' 황석정과 '선생님' 최은주 /사진제공=바디스페이스ㆍEJ CHOI컴퍼니 (사진작가=황창원)


최은주는 "언니(황석정)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제가 체육관에서 2시간씩 봐드리고 있지만 언니도 거의 체육관에서 살다시피 했다. 전 체지방이 많아 지방을 걷어내고 몸을 만들었지만, 언니는 처음부터 체지방이 많지 않아 체지방을 조금 줄였다가 거기에 근육의 깊이를 만들어 복근을 만들고 '조각'했다"고 말했다.

'제자'(선수) 황석정과 '선생님'(트레이너) 최은주 /사진제공=바디스페이스ㆍEJ CHOI컴퍼니 (사진작가=황창원)


"우리 언니이자 내 선수인 황석정 배우, 적지 않는 나이에 그 누구보다 하루하루 열심히 땀 흘리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요.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는데 7월 26일 꼭 황석정이 다시 태어나는 날이 되길 바라요. 멋지게 황석정답게 말이죠."

황석정 /사진제공=바디스페이스ㆍEJ CHOI컴퍼니 (사진작가=황창원)


황석정 /사진제공=바디스페이스ㆍEJ CHOI컴퍼니 (사진작가=황창원)


대회를 앞두고 수분 조절 중인 황석정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많은 응원에 감사해요. 그런 응원 속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니 설렙니다. 그리고 전 어느새 또 다른 꿈을 꿔요. 달라진, 달라질 황석정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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