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최진희 "母 잃은 충격에 실어증+구안와사"

윤성열 기자  |  2020.07.27 10:01
/사진제공=SBS플러스


가수 최진희가 어머니를 잃고 큰 충격에 빠져있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사랑의 미로', '천상재회' 등 여러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는 최진희가 국밥집에 등장한다.

최근 녹화에서 최진희는 지난 2009년부터 약 6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이 됐던 어머니를 추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007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년 후 어머니까지 잃은 그녀는 "평생 아버지 병간호하고, 여섯 자식을 먹이고 키운 엄마에게 여자의 인생은 없었다"며 어머니를 향한 안타까움을 토해냈다.

또 나중에서야 어머니에게 자신이 더 의지했음을 깨달았다며 어머니의 죽음이 너무나 큰 충격이자 견딜 수 없는 슬픔이었다고 말했다. 실제 최진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실어증과 입과 눈 주변 근육이 마비되는 구안와사까지 왔었다고 전했다.

최진희는 "(입가가) 완전히 돌아가서 한 달간 집에서 나오질 못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신종플루, 신우신염이 같이 와 14시간 동안 의식이 없었다. 죽을 고비를 넘겼다. 노래하는 사람이 소리가 안 나오니까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가수 인생을 포기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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