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 고소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NEWSing]

이정호 기자  |  2020.07.30 17:30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사진=신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아이러브(ILUV)와 소속사가 전 멤버 신민아를 고소했다.

30일 스타뉴스 취재결과, 아이러브 멤버 가현, 지호, 서윤, 지원, 최상 5인과 소속사 WKS ENE는 이날 오후 5시께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전 멤버 신민아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접수했다.

신민아는 지난 15일부터 아이러브 멤버들의 괴롭힘 때문에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등을 겪었으며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이러브 소속사와 멤버들은 신민아 측의 주장이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지만 신민아는 이후에도 SNS를 통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폭로를 이어갔다.

걸그룹 아이러브/사진=아이러브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신민아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의 괴롭힘을 자세히 폭로하기도 했다. 아이러브 멤버들이 자신을 숙소에서 밥을 먹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신체를 때리거나 강제로 옷을 벗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멤버 A는 난데없이 방에서 신민아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는 것이 신민아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신민아는 멤버 B가 10세 연상의 남성과 잠자리를 하고 클럽을 다닌다는 등 아이러브 멤버들이 성적으로 문란하다고도 주장했다.

결국 소속사는 "민아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법정대응을 예고했으며, 신민아 또한 변호인을 선임해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폭로전이 이어지면서 아이러브 멤버들은 정신적 충격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아이러브 출신 일부 멤버들이 속한 보토패스(BOTOPASS)는 데뷔를 연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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