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커스] ‘직관 기다렸다!’ 문 열리자 속속 입장, 경기장은 오랜만에 시끌벅적!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8.01 18:47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축구 팬들은 K리그가 유관중으로 전환하기만을 기다렸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탄천종합운동장에는 1,000여 명의 축구 팬들이 찾았다.

K리그는 1일부터 유관중 경기로 전환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의 관중이 온라인 예매를 통해 입장하도록 했다. 성남FC과 FC서울의 K리그1 14라운드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은 수용인원 1만 6,146명 중 10%에 미치지 못한 1,450장의 티켓 판매가 이루어졌다.

성남 관계자에 따르면 장맛비 영향으로 예매는 1,100여 장이 판매됐다. 비록 적은 숫자지만 경기장에는 그동안 ‘직관’을 하지 못해 답답했던 축구 팬들이 일찌감치 모였다.



이날 성남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입장 게이트를 열었다. 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속속 입장했다. 방역 지침에 따라 QR코드를 제시하고 열 체크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직관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은 불편함을 감수하기 충분했다.

경기장 내에서는 구단 스태프들이 좌석 앞에서 거리두기를 알리는 피켓을 들고 안내했다. 매점과 화장실 앞에는 1m 간격으로 대기선이 부착되어 있었다.



경기장에는 가족 동반 팬들이 눈에 띄었다. 경기장 내 거리두기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앞뒤 두 줄과 좌우 두 칸을 띄었지만, 가족 팬들은 널찍하게 앉아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반기는 모습도 내비쳤다.

자신의 지정 좌석에 앉은 팬들은 깃발 등 준비한 응원 도구를 가볍게 흔들며 차분하지만 뜨거운 열정의 응원을 했다.



가족 동반으로 경기장을 찾은 중년 남성 팬은 “그동안 주말마다 인터넷으로 경기 중계를 봐서 답답했다.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아 너무 좋다. 자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의 검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온 여성 팬도 “비록 평소처럼 응원하기는 어렵겠지만 선수들이 힘을 내도록 자리에 앉아 힘을 보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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