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8개월 만의 우승’ 아르테타 “아스널, 이제 시작이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8.02 07:24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스널의 FA컵 정상을 이끈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밝은 미래를 자신했다.

아스널은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FA컵 통산 열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까지 손에 넣었다.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인 시즌이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초보 감독임에도 어수선한 팀을 빠르게 안정화하며 부임 8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역 시절에도 FA컵 정상에 섰던 아르테타 감독은 ‘BBC 5 라이브’를 통해 “선수 때보다 더 좋은 것 같다. 특별한 날이다.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스널 주장과 감독으로 FA컵 우승을 경험한 첫 번째 인물이 된 그는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알기에 이번 성과가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끝으로 아르테타 감독은 더 많은 트로피를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이 기쁨을 누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더욱 자부심이 생긴다. 우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루며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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