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폭증' 혼다 "확진자가 왜 사과?" 발언 논란 확산

김우종 기자  |  2020.08.02 12:07
혼다 케이스케.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34·보타포구 FR)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

혼다는 1일 자신의 개인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왜 사과를 하는 거지? 그들은 피해자잖아"라고 적었다.

이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비난하는 이들을 보면 미쳤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서 분노했다.

최근 일본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1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에서 472명이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총 153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쿄도는 역대 최대 확진자 수 기록을 또 경신, 폭증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일본 사람들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과를 하고, 반대로 그런 이들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풍조가 있다.

혼다는 코로나19 환자들을 비난하는 일부 일본인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다만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1일 일본 축구 매체 풋볼존에 따르면 '혼다의 말이 맞다. 그것은 나쁜 풍조'라면서 옹호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 감염되는지에 따라 비난할 수도 있다. 그들이 감염을 막기 위해 적절한 예방책(마스크 착용 등)을 지켰나'라면서 비판하는 시각도 있다.

이 매체는 "혼다의 메시지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혼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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