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팀의 비애? SK-한화, 또 월요일 경기... 20일 연속 출근

수원=심혜진 기자  |  2020.08.02 16:44
SK(위)-한화 선수단.
하위권 팀의 비애인가. 9위 SK 와이번스와 10위 한화 이글스가 좀처럼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와 SK는 2일 각각 LG와 KT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3일 월요일에 열린다.

SK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7월 13일 처음으로 월요일 경기를 했던 SK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연전을 소화했다. 더 나아가 악몽의 8연전 일정이 잡혔다. 7월 25일 대전 한화전이 취소되면서 2주 만에 월요일 경기를 치러야 했다. SK는 26일 대전 한화전부터 1일 수원 KT전까지 7연전을 소화했다. 2일 경기가 취소되지 않았으면 8연전을 했어야 하는 SK다.

빡빡한 일정의 부작용은 컸다. 28일부터 시작된 5연패 기간 동안 경기 내용은 너무나 좋지 않았다. 득점이 15점인데 실점은 무려 66점이나 됐다. 이런 상황에서 또 월요일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렇게 되면 9일 인천 삼성전까지 또 7연전을 소화하게 된다. 8연전을 피했지만 다시 7연전이 찾아왔다. 비가 원망스러울 뿐이다.

한화 역시 2주 연속 월요일 경기를 하게 됐다. 지난달 27일 SK와 월요일 경기를 했던 팀이 바로 한화였다. 2일 잠실 LG전이 취소되면서 SK처럼 7연전에 돌입한다.

한화와 SK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13일 동안 야구장에 출근하고 있다. 이번에도 또 월요일 경기가 생기면서 오는 9일 일정까지 소화하게 된다면 꼬박 20일 동안 유니폼을 벗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우천 취소가 된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선수들은 일단 경기장에 나와 몸을 푼다. 유니폼을 계속 입어야 한다. 박경완 감독 대행도 힘든 일정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비로 최소 된다고 하더라도 경기장에 나와야 한다. 월요일 경기를 하게 되면 3주 연속 유니폼을 계속 입어야 한다"고 토로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하위권 팀에게 힘든 일정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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