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뭐?" 스콜스, 위험 지역서 불법 파티... 경찰 조사 받아

김동영 기자  |  2020.08.03 10:12
폴 스콜스가 자택에서 불법 파티를 열었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더 선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46)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정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우스 파티를 벌인 것이 문제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맨유의 전설 스콜스가 코로나19 위험 지역에서 불법 하우스 파티를 열었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자신의 아들의 생일 파티를 열었는데, 규정을 위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십 명의 젊은이들과 함께 파티를 열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어겼다. '락다운 라이브'라고 쓴 티셔츠를 입고 포즈도 취했다. 결국 경찰이 현장을 방문했다.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듯했다"라고 더했다.

그레이트 맨체스터 주 경찰은 "경찰들이 스콜스의 집을 방문했고, 코로나19 규정을 준수하도록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스콜스는 2일 자신의 저택에서 아들의 21번째 생일 파티를 열었다. DJ와 햄버거 차량까지 동원된 파티였다.

문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어겼다는 점이다. 자신의 19살 딸도 함께했고, 딸의 친구들 역시 파티 현장에 있었다.

그레이트 맨체스터 주의 올덤 지역은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감염자 58.1명을 기록중이다. 영국 정부 규정상 10만명당 감염자 50명 이상이면 적색 등급을 받는다. 당연히 한 곳에 여러 명이 모이는 파티는 열 수 없다.

지역 하원의원은 "우리 모두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 규정과 지침을 따라야 한다"라며 일침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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