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롯데 사령탑 역임' 김진영 감독 향년 85세로 별세

신화섭 기자  |  2020.08.03 16:47
롯데 시절 고 김진영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프로야구 삼미와 롯데 사령탑을 지낸 김진영 전 감독이 5일 오전 5시 별세했다. 향년 85세.

김경기(52) SPOTV 야구해설위원의 아버지이기도 한 고인은 '인천 야구의 대부'로 한국 야구사에 이름을 남겼다. 1935년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고를 졸업했으며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중앙대와 인하대 감독을 거친 뒤 1983년 인천 연고의 삼미 슈퍼스타즈 제 2대 감독에 임명돼 팀이 청보 핀토스로 바뀐 1985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첫 해인 1983년 6월 1일 MBC 청룡과 잠실 원정 경기에서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폭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구속을 당했다. 결국 벌금 100만원을 내고 풀려났으나 그 해 감독직을 일시 퇴진한 후 이듬해에야 복귀했다. 83년 삼미 소속의 투수 장명부는 시즌 3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고인은 1990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맡았으나 8월 말 중도 하차했다. 통산 프로 감독 성적은 305경기에서 121승 8무 176패(승률 0.407)이다.

빈소는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1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6시다, (031)583-4444.

베스트클릭

  1. 1'인간 벚꽃' 방탄소년단 지민, '핑크가 잘 어울리는 아이돌' 1위..韓·日동시 우승
  2. 2'김민재+다이어vs벨링엄+비니시우스' UEFA 공식 예상, 투헬도 인정 "더 리흐트 출전 미지수"... KIM 챔스 4강에서 빛날 기회
  3. 3김민재, 2번이나 실점 빌미... 판단 미스→PK 허용, 뮌헨 승리 놓쳤다... UCL 4강 1차전 레알과 2-2 무승부
  4. 4"독일에서 압도적인 KIM, 레알전도 기대돼" UCL 4강 선발 확신! 김민재 커리어 최고 무대 눈앞
  5. 5"韓대표팀 사령탑 후보" 황희찬·홀란 스승 마치 거론...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30일 회의
  6. 6롯데 안방 '비상'... 트레이드에 FA 80억까지 투자했는데, 방망이 한 달째 침묵 중
  7. 7'박은빈·김수현 아빠' 전배수 '탁류' 캐스팅..흥행 연타 노린다
  8. 8"김민재보다 투헬 앞날이 더 걱정" 이천수, 'KIM 이적 결사반대' 이유는... "어차피 다이어 이긴다"
  9. 9ML 콜업 기다리는 韓 마이너 4인방, 배지환 '맑음'-최지만·박효준·고우석 '흐림'
  10. 10한화 류현진 마침내 KBO 100승, 6593일 만에 해냈다! SSG에 8-2 승... 노시환은 만루포+호수비로 특급도우미 [대전 현장리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