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2살차' 레전드 로벤, 새 소속팀 흐로닝언 '캡틴' 됐다

이원희 기자  |  2020.08.04 05:23
아르옌 로벤. /사진=AFPBBNews=뉴스1
네덜란드 레전드 아르옌 로벤(36·흐로닝언)이 캡틴을 달게 됐다.

네덜란드의 텔레그라프는 4일(한국시간) "로벤이 흐로닝언의 주장이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해 은퇴를 선언했던 로벤은 마음을 바꿔 친정팀 흐로닝언 복귀를 택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복귀 시즌부터 주장을 맡아 어깨가 무거워졌다.

흐로닝언 유스 출신 로벤은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여러 빅클럽에서 뛰며 다양한 커리어를 쌓았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도 A매치 96경기에 출전해 37골을 넣었다. 로벤의 풍부한 경험이 흐로닝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흐로닝언의 대니 부이스(38) 감독은 "로벤은 팀 모든 선수들의 롤모델"이라고 주장 역할을 기대했다. 부이스 감독과 로벤은 2살차다. 부이스 감독의 생각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팀원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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