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인간 중 최고일 뿐"…'신의 아들' 마라도나 주니어 정리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8.06 16:52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들이 아버지를 존경하는 건 당연하다. 특히 '신의 아들'로 불려온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들이라면 더욱 아버지의 편을 들 수밖에 없다.

마라도나의 아들인 디에고 주니어가 다시 한번 불거진 아버지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비교에서 마라도나의 손을 들어줬다. 디에고 주니어는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축구계 서열을 나열했다.

그는 "마라도나는 축구의 신"이라고 못박았다. 메시의 팬이라고 밝혀왔던 그는 "당연히 메시를 좋아한다. 오늘날 최고다.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그에게 가까이 가지 못한다"며 "아르헨티나에서 그를 비판하는 것은 축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아버지 역시 그를 사랑하고 종종 이야기한다. 메시는 단연코 스타플레이어이자 역사상 두 번째"라고 선을 그었다.

스포르트가 2위인지 되묻자 디에고 주니어는 "그렇다. 메시도 대단하지만 아버지와 비교할 수는 없다. 인간과 외계인을 비교할 수는 없다. 마라도나는 신이고 메시는 인간 중에 최고"라고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마라도나, 메시의 뒤를 잇는 선수는 누굴까. 디에고 주니어는 "호나우두다. 진짜 호나우두. 이들 뒤에 요한 크루이프가 온다. 크루이프는 축구사에 남긴 것이 크다. 혼자서 축구를 변화시켰다. 그러나 마라도나, 메시, 호나우두 다음"이라고 나름의 순위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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