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기다리는 서울 팬심, 경기장엔 '8번 유니폼' 물결 [★현장]

서울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2020.08.08 06:02
기성용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팬이 나란히 앉아있다. /사진=박수진 기자
비록 기성용(31)은 경기장에 오지 않았지만 서울 팬들은 기성용을 기다리고 있었다. 등번호 8번이 적힌 기성용의 유니폼으로 상암이 들썩이고 있었다.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강원전을 치렀다. 서울이 홈 관중을 받는 첫 경기였다. 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둔 시점부터 경기장을 채웠다.

이날 기성용의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특히 많이 눈에 띄었다. 입장객(2329명)들의 반 정도가 기성용의 유니폼을 착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킥오프를 앞두고 기성용의 인터뷰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일제히 박수치며 환영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온라인 샵에 있는 홈 유니폼은 품절이다. 매장을 방문해야 간신히 구할 수 있다.

지난달 22일 입단식을 치른 기성용은 이날 여전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의 승리를 거둔 뒤 김호영 감독 대행은 기성용 출전 가능 시기에 대해 "확답을 드리기가 어렵다. 현재 훈련을 하고 있긴 하다. 완벽한 준비가 됐을 때 뛰는 것이 선수에게나 팀에게나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팀이 어렵다고 섣불리 나왔다가 다시 다친다면 이번 시즌 아예 못 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지만 조금이라도 아픈 선수들이 테이핑하며 경기를 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선수도 보호해야 하고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확인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다음 경기는 오는 15일 상주와 홈 경기다. 16라운드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 대행은 "아직 8일 뒤 경기라 훈련을 하면서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일단 기성용은 선발 출장보다 교체 출장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과연 기성용의 복귀전은 언제가 될까.
기성용이 사진 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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