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골 넣고도 탈락' 유베 UCL 8강 실패, 발목 잡은 원정다득점

이원희 기자  |  2020.08.08 05:57
8일 리옹전에서 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세리에A 강자 유벤투스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무너졌다. 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두 골을 넣었지만, 팀 탈락을 끝내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유벤투스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2019~2020 UCL 16강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으나,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리옹 원정에서 열린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종합 스코어 2-2가 됐지만, 리옹이 원정에서 1골을 넣었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유벤투스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4-3-3 전형을 썼다. 호날두와 곤살로 이과인,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스리톱으로 나섰고, 로드리고 벤탄쿠르, 미랄렘 피아니치, 아드리앙 라비오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은 알렉스 산드루, 레오나르도 보누치, 마타이스 데리흐트, 후안 콰드라도, 골문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지켰다. 리옹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8일 리옹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전반 12분 멤피스 데파이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최소 세 골이 필요했다. 그나마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조금씩 희망을 살려 나갔다. 전반 42분 유벤투스의 프리킥 과정에서 피아니치의 슈팅이 벽으로 서 있던 데파이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호날두는 후반 15분에도 추가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려내 골망을 흔들었다. 리옹의 골키퍼 앙토니 로페스가 공을 건드렸지만, 슈팅의 워낙 강했다. 후반 24분에는 유벤투스 공격수 이과인이 결정적인 헤더를 날렸지만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이후 유벤투스는 다닐루, 파울로 디발라 등을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리옹의 파상공세에 고전하기도 했다. 후반 34분에는 교체 투입됐던 디발라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결국 유벤투스는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8일 리옹전에서 헤더를 시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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