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빅뱅 동생' 수식어 부담NO..지드래곤·태양 조언 큰 힘"[인터뷰②]

공미나 기자  |  2020.08.10 12:05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트레저(TREASURE)가 선배 가수 지드래곤과 태양의 조언으로 많은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트레저는 10일 서울 마포구 YGX 사옥에서 데뷔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며 소속사 선배로부터 들은 조언들을 전했다.

지난 7일 데뷔 싱글 'THE FIRST STEP : CHAPTER ONE'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 트레저는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인그룹이다.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어 5년 만에 내놓는 보이그룹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빅뱅 동생그룹', '블랙핑크 동생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선배들의 후광은 트레저를 알리는 좋은 수단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이에 대해 리더 최현석은 "저희는 블랙핑크, 빅뱅 노래 들으며 자란 세대라 이런 관심이 정말 영광"이라며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도 선배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트레저 멤버들에게 조언을 해준 선배 가수는 지드래곤과 태양이라고. 방예담은 "어릴 적 연습생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태양 선배님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며 '밥 잘 먹어'라고 해주신 적이 있다. 이런 사소한 한 마디 한 마디가 큰 힘 이 됐다"고 말했다.

지훈도 태양에게 힘이 되는 말들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태양 선배님이 솔로 앨범 활동을 위해 연습하실 때 저를 복도에서 마주치면 근황을 물어보며 열심히 하라고 해주셨다. 그런 것들이 기억에 많이 남고 동기부여도 됐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선배들이 연습할 때도 잠깐 왔다가 힘내라고 해주시고, 연습생일 때도 힘든 거 없냐고 자주 물어봐주셨다"며 "지드래곤 선배님이 말을 걸어주신 기어도 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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