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망친 여자'(감독 홍상수)의 보도스틸 10종이 공개됐다.
11일 '도망친 여자' 측은 국내 개봉을 앞두고 공식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했다. 영화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 분)를 따라가는 이야기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 티저 예고편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김민희가 연기한 감희와 얽힌 세 친구들의 모습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끈다. 먼저 새벽녘 선배(서영화 분)의 거실 쇼파에 앉아 휴대전화를 바라보는 감희의 무표정하 ㄴ얼굴과 그들으 ㅣ집을 찾은 한 남성의 뒷모습은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화이트 톤의 깔끔한 벽과 그 사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창 밖 풍경이 펼쳐지는 배경 속 또 다른 여인(송선미 분)의 모습은 앞선 스틸과는 색다른 매력으로 인물들을 비춘다. 이어 커피잔 하나를 사이에 두고 카페에 마주 앉은 감희와 그녀의 친구(김새벽 분)는 서로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영화 속에서 보여줄 이들의 대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로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김민희 외에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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