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선 대표 "카라 '미스터' 시작으로 걸그룹 스타일링 의뢰多"(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04) 에프초이 최희선 대표 스타일리스트

공미나 기자  |  2020.08.12 10:34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에프초이 최희선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K팝의 인기 요인을 꼽자면 단순히 귀로 듣는 것이 아닌 눈으로 즐기는 음악이라는 점이다. 유튜브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타고 전 세계에 유행처럼 번지 K팝은 아이돌 가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이를 돋보이게 하는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카라, 걸스데이, AOA, 트와이스, ITZY, 에버글로우. 개성 있는 스타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들의 공통점은 바로 에프초이 최희선 대표 스타일리스트가 손댄 아티스트다. K팝의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최희선 대표는 이에 맞는 의상들로 K팝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20년 정도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스타들과 함께 했지만 최근에는 걸그룹들을 맡으며 반응이 좋아서 걸그룹을 많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카라, 걸스데이, AOA, EXID, 트와이스, ITZY를 비롯해서 다양한 걸그룹들 일을 해왔네요.

-본격적으로 걸그룹을 맡게 된 계기가 어떤 팀이었나요?

▶카라를 '미스터' 때부터 함께 했는데, 이걸 시작으로 걸그룹 스타일링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됐어요. 당시 카라가 '미스터'로 일본에서 반응이 좋아서 걸그룹 최초로 도쿄 돔 공연도 했어요. 이후로 걸스데이도 '기대해' 때부터 담당하며 처음 1위를 했고, AOA도 저희가 하면서 첫 1위를 하게 됐어요. 매니지먼트 대표님들이 웃자고 말씀해주시는 거지만 "최대표가 손대면 잘된다"라고들 하시더라고요. 하하.

카라 /사진=스타뉴스

-카라의 '미스터'의 인기 요인으로 '멜빵춤'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의상도 안무의 매력을 살리는 데 큰 몫을 한 것 같아요.

▶아이돌에게 음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음원에 맞는 퍼포먼스는 안무팀에서 진행해요. 그리고 그 음원에 콘셉트와 안무팀 퍼포먼스를 부각하는 게 의상이죠. 음원, 퍼포먼스, 의상 세 박자가 잘 맞아야 대박이 날 수 있다고 봐요.

-카라를 제외하고 가장 기억에 남거나 만족스러웠던 가수와 앨범이 있나요?

▶최근에 스타일리스트 상을 두 번 받았어요. 그 중 하나가 트와이스, 또 하나는 ITZY 의상 때문이었어요. 아무래도 저한테 상을 받게 해 준 아티스트들이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네요.

특히 트와이스는 데뷔 앨범을 진행했을 때 걸크러시 콘셉트로 진행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서치한 아이템을 사용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제작 의상으로 진행했다. 밀리터리 원단도 사용하고, 패치도 직접 다 만들었어요. 쉽지 않은 작업이었는데, 데뷔하자마자 잘 돼서 좋았던 앨범이네요.

에프초이 최희선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트와이스에 이어 ITZY 역시 데뷔 때부터 담당하셨어요. ITZY는 멤버 별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의상을 준비하셨나요.

▶ITZY 역시 멤버 별로 포지션이 다 있어요. 다른 그룹을 맡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그룹에서 랩을 담당하는 친구는 최대한 래퍼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하거든요. ITZY에서는 래퍼인 류진이에게 다른 멤버보다 강한 아이템을 사용해요.

-가장 공들였거나 시간이 오래 걸렸던 의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에버글로우의 '던던'이요. 굉장히 센 음악이라 의상도 화려하게 했어요. 블링블링했던 그 의상들이 100% 제작 의상이었어요. 집에도 안 가고 밤새 일일이 수작업했던 기억이 나네요. 수작업이 정말 어렵거든요. 시간 없을 때는 집에 가서 시간 날 때마다 한 적도 있어요.

-인터뷰②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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