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김부선, 내 前남편과 썸씽 있었다..나는 몰라" 주장

윤상근 기자  |  2020.08.12 18:12
(왼쪽부터) 공지영, 김부선 /사진=스타뉴스


소설가 공지영(57)이 배우 김부선(59)이 음란 사진을 빌미로 자신을 1년 째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지영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을 저격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공지영은 "더 얽히지 않으려 피했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대답한다. 전 남편이 보냈다는 그 음란사진 공개하시라"라고 운을 떼고 "세 번째 이혼을 한 지 16년이 지났고, 전 남편이 어떤 여배우와 섬씽이 있었던 걸 최근 알았다. 둘 사이에 무슨 문자와 사진이 오갔나 보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보냈는지, 나는 당연히 전혀 모른다"라고 적었다.

공지영은 "(김부선이) 내 전 남편이 보낸 음란사진을 공개한다고 내게 협박을 해 왔던 것이 1년 전"이라며 "그걸 막으려면 녹음 유출에 대해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했다"고 적었다.

공지영은 "녹음 유출에 공개적으로 사과한다"라며 "(김부선이)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해서 당연히 개인적으로 사과를 백만 번도 더 했지만 그녀는 당시 공개로 발언해줄 것을 요청했고, 나는 시기가 좋지 않다고 빌었다"고 적었다.

공지영은 거듭 음란 사진을 공개하라고 말하며 "이제 더 이상 대응 않겠다. 전 남편이 보냈다는 음란사진 공개하라. 아이도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해석하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김부선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지영과 지난 1월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내용에서 김부선은 공지영에 "회복 못 할 상처를 우리 모녀에게 남겼고, 덕택에 제 딸이 입국해 선생님(공지영)의 녹취 유출 사건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할 관계, 심각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선생님처럼 몰래 녹취하여 유출하거나 타인과 공유하거나 그런 짓 안 합니다"라며 "선생님 SNS에 간략하게라도 내 딸에게, 제게 사과 정중하게 정직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이후 12일 재차 글을 통해 공지영의 주장에 대해 "팩트체크 부탁드립니다"라고 일갈했다. 김부선은 공지영이 언급한 내용 중 공지영 전 남편과의 썸씽과 협박, 음란 사진, 수만번 사과 등의 언급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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