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가 강력히 원한 트레이드 "영상 찾아보더니 너무 하고 싶다더라"

잠실=박수진 기자  |  2020.08.13 15:04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대화를 나누는 KIA 윌리엄스 감독(왼쪽)과 조계현 단장. /사진=OSEN
전격 단행된 KIA와 NC의 트레이드 배경에는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의 강력한 찬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계현(56) KIA 단장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NC와 트레이드는 12일 경기 도중 최종 확정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NC가 광주 원정을 왔는데 그 때부터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KIA와 NC는 12일 경기 후 2:2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KIA 소속이던 문경찬(28)과 박정수(24)가 NC 유니폼을 입고 장현식(25·이상 투수)과 김태진(25·내야수)이 KIA로 팀을 옮겼다.

KIA로선 내야 보강을 위한 조치였다. 불펜에는 마무리로 성장하고 있는 전상현(24)을 비롯해 리그 정상급 셋업맨이 된 박준표(28), 롱 릴리프로 자리 잡는 홍상삼(30) 등이 있기에 지난 시즌 마무리였던 문경찬을 내줄 수 있었다.

조 단장은 팀 내야 상황에 대해 "류지혁(26)이 재활 후 2군 경기를 하다 부상이 재발했고 김선빈(31)까지 다시 이탈해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김규성(23)이 수비가 좋긴 하지만 김태진과 함께 있다면 성장하는 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 봤다. 팀 전력에도 플러스 요인"이라고 했다.

현장 책임자인 윌리엄스 감독도 트레이드에 대해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조 단장은 "윌리엄스 감독이 아주 좋아하셨다. '이런 건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으니 영상과 기록을 찾아보셨다. 그러고는 너무 하고 싶고 팀에 필요한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내야수가 필요한 KIA와 마무리 투수를 원한 NC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장현식은 13일 KIA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김태진은 발목 부상을 치료한 뒤 곧 2군 실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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