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한 젊은 인디뮤지션 음악, 미국 미시건대 음악대학 입시 포트폴리오 채택 '영광'

김혜림 기자  |  2020.08.13 10:34
/사진=공중도둑의 '무너지기' 앨범
한국에서 활동하는 한 젊은 인디음악가의 곡이 최근 미국 유명 대학의 음악대학 입시 포트폴리오로 채택돼 화제다.

‘공중도둑’이란 이름의 한국 음악가의 작품이 최근 미국 미시건대학(University of Michigan) 음대 입시 포트폴리오 가운데 하나로 제시됐다. 이 음악대학의 Performing Arts Technology 분야의 포트폴리오 6개 항목 가운데 2번째로 ‘한국의 아티스트 공중도둑(Mid-Air Thief)의 쇠사슬(These Chains)을 듣고 느낀 점과 다른 음악과의 차이를 비교 분석해 최대 300단어 분량의 에세이를 작성’하라는 것이다.

미시건대학은 미국내 최상위권 명문 대학으로 음대 역시 최정상급을 자랑한다. 이 학교 음악대학의 입시 포트폴리오에 한국 뮤지션의 음악이 채택됐다는 것은 공중도둑의 높은 음악성과 독창성이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다.

“한명의 기적적인 뮤지션이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란 극찬마저 듣고 있는 공중도둑은 한 장르로 규정짓기 힘든 실험적인 음악을 지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무너지기’라는 타이틀 앨범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중도둑은 한국에서보다는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그의 음악적 천재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어 2018년 전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아시아권 네오사이키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영미권 리스너들이 탈아시아급 레전드라며 최고의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의 음악은 일렉트로닉, 사이키델릭포크, 또는 포크일렉트로니카 등 딱이 어느 장르에 넣기 힘들어 일종의 실험적인 음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공중도둑의 음악은 Rate Your Music (약칭:RYM, 전세계 유저가 음반이나 싱글, EP, 비디오, 영화 등에 점수를 매기거나 리뷰를 작성하는 메타데이터 웹 사이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이란 권위있는 글로벌 음악 사이트에서는 포크트로니카(Folktronica) 장르에서 1위, 2018년 베스트앨범 12위에 선정할 정도로 해외에선 나름 그 음악적 독창성과 창의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공중도둑은 음악의 장르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을 사용한다.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음악을 할 때는 ‘휴’(HYOO), 포크트로니카 계열은 ‘공중도덕’(Gongjungdoduk), ‘공중도둑’(Mid-Air Thief)를 사용하며 ‘그림자공동체’(Shadow Community)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도 2개의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공중도덕으로 활동할 당시 같은 이름의 힙합 프로젝트그룹이 있단 사실을 알고 쿨하게 모음 하나를 바꿔 자기 이름을 ‘공중도둑’으로 바꾸었다는 일화도 있다.

특별히 어느 기획사에 소속되거나 개별적인 마케팅 없이 또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독창적인 음악성이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어 향후 그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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