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찬 또 써야죠" 반복한 이동욱 "아픈 곳 없어, 쓰려고 데려왔다" [★창원]

창원=김우종 기자  |  2020.08.15 15:21
NC 문경찬.
이동욱(46) NC 감독이 문경찬(28)에 대해 "또 써야죠"라는 말을 반복하며 굳은 신뢰를 보냈다.

이 감독은 15일 오후 5시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LG전을 앞두고 전날(14일) 패전 투수가 된 문경찬에 대해 "또 써야 하고, 쓸 것이다. 쓰려고 영입했다. 우리가 문경찬이 좋았을 때 모습이 나오도록 도와줘야 한다. 한 경기 맞았다고 해서 어떻다고 말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특별히 아픈 부분도 없다. 잘할 수 있는 친구"라고 말하며 믿음을 전했다.

문경찬은 전날 LG전에서 4-4로 맞선 8회에 구원 등판했다. 하지만 투런포 두 방을 허용한 채, 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4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무엇보다 속구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 홍창기에게는 136km, 채은성에게 138km 속구를 던졌으나 모두 투런포로 연결됐다.

이 감독은 "최고 150km까지 나왔고, 던질 수 있는 투수다. 또 다시 조정해서 활용해야 한다"면서 "어제는 기술적, 정신적, 체력적인 부분도 있고, 분위기도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던져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어제 끝난 일이다. 되돌릴 수 있는 일도 아니다. 또 해야죠"라고 강조했다.

문경찬은 9회 마무리 투수 원종현 앞에서 8회에 나설 셋업맨 역할을 부여 받았다. 이 감독은 오늘도 상황이 되면 계속 내보낼 거라 힘주어 말했다. 이 감독은 "나갈 상황이 되면 또 써야 한다. 그래서 그걸 넘겨서 성공하면 또 다시 올라가는 것이다. 지금 바닥이라 생각하고 치고 올라가면 된다. 끝났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면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그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숨겨놓고 안 쓸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맞을 수도 있다. 거기서 반등하면 힘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는 문경찬이 좋았을 때 모습을 살려내야 한다. 그 정도 능력이 없었다면, 그 성적도 날 수가 없었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다. 한 경기를 맞았다고 해서 이렇다 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시즌 종료 후에는 안 좋았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면서 힘을 실어줬다.
NC 문경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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